독일은 한국에 비해서 공휴일은 많이 짧지만 개인 휴가는 긴 편이다. 필자의 회사도 1년에 30개 정도 나오고 Overtime을 하면 그만큼 쉬고 있다. 가능하면 한번정도는 2주 이상을 가도록 권장을 한다. 많이들 12월 2-3째주에 가서 1월 1-2주째 돌아온다. 전체 셧다운은 아니고 일할 친구들은 일은 한다.
보통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의 쉬는날에 맞춰서 쉬면서 휴가를 보낸다. 올해는 봄에 네델란드, 여름에 뮌헨에서 열린 EKC (Europe-Korea Conference)를 참석하면서 휴가를 보내느라 일주일, 가을에는 비쥠(Busum)에 가면서 일주일 정도 쓴 것 외에는 길게 쓴 휴가는 없다. 드디어 다음주부터 3주간 딸아이 겨울방학에 맞춰서 휴가를 쓴다.
방학시작하자마자 오버비젠탈 (Oberwiesenthal)에 있는 https://www.fichtelberg-ski.de/ 로 스키를 타로 일주일정도 갈 예정이다. 독일과 체코 국경이 있고 독일쪽, 체코쪽에 각각 스키장이 있는데 이번에는 독일쪽으로 갈 예정이다.
올해 2월에 돌로미티 (https://www.dolomitisuperski.com/en/home) 로 알프스쪽 스키장을 갔다 온 후 딸아이가 너무 스키를 좋아해서 다시 알아보게 되었다. 지난번에 꼬박 하루를 걸려 운전해서 간지라 이번에는 가까운 곳을 가보고 싶어 알아보다가 오버비젠탈에 있는 스키장을 찾아보게 되었다. 베를린에서 약 3시간 30분정도 운전해서 가고 독일이라서 조금 더 접근성이 쉬워서 가는 것을 결정했다.
본격적인 스키시즌은 크리스마스 직후부터 2-3월까지이고 필자가 가는 크리스마스 전주는 그다지 붐비지 않는 것 같다. 독일 공립 학교들도 방학을 하지 않아서 복잡하지 않을거라는 기대를 안고 간다. 딸아이 스키 스쿨을 알아봤는데 대부분 Full day는 크리스마스 직후부터 시작하고 https://www.skischule-oberwiesenthal.de/ 에서 그나마 매일 2시간짜리 레슨이 있어서 등록해 놓았다.
오래된 글이지만 독일에 스키장에 대해서는 https://gutentagkorea.com/archives/69903 에 잘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스키를 좋아하는 친구가 https://www.bergfex.at/c/apps/ 앱을 알려줬다. 이 앱은 전세계 스키장 정보 및 날씨에 대해서 알려줘서 스키장 정보를 찾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올 초에 알프스는 거의 2,500m 정도 되었는데 여기는 절반정도 되는 높이이다. 알프스는 엄청나게 멋진 광경이였는데 여기는 어떨지 참 궁금하다. 첫날에는 가서 봅슬레일을 타고, 둘째, 셋째, 넷째날 스키를 탄 후 마지막날 근처 스파를 갔다가 돌아오는 일정이다.
그리고 나머지 2주는 크리스마스 마켓, 근처 스파 등을 다닐 것 같고 책을 좀 많이 읽고 AI (GPT 등)와 파이썬을 이용해서 뭔가 생산성 있는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볼 예정이다.
올해는 새로운 일도 시작했고, Yocto e-learning 영상 (https://www.codepresso.kr/course/307)도 찍는 새로운 경험도 해보았다. 여행 갔다와서 연말에 올해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을 계획하는 글을 다시 써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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