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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 18

[독일생활] FLiXTRAIN 후기

지금 재독과협 추계학술대회 참석차 베를린 (Berlin)에서 에센 (Essen)으로 왔다. 좀 늦게 예약했더니 독일 고속 열차 (ICE) 비용이 비싸서 알아보던 중 FLiX에서 운영하는 FLiXTRAIN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보니 그 당시 비용이 절반 가량 저렴 (29.99유로 + 넓은 좌석 예약 비용 6.49유로)해서 속는셈 치고 예약했다. FLiX Bus는 저렴하게 여러 도시를 오가는 것으로 유명했고 가끔 연착등이 있지만 독일 ICE도 이에 대해서는 별차이가 없어서 Berlin -> Essen 구간은 처음으로 타보게 되었다. 열차는 지연없이 베를린에서 탔고 도착시간도 거의 정확하게 4시간정도 걸린다고 한 것을 지켰다. ICE를 탔을 때와의 시간차이도 크게 없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Germany 2024.10.12

독일의 공휴일 및 공립 학교 방학

10월 3일 오늘은 Day of German Unity (독일 통일의 날)이라 독일 전체가 공휴일이다. 이렇듯 독일에도 공휴일이 있지만 주마다 다르다. 전체적인 공휴일 수는 한국에 비해서 적다. 베를린 기준으로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1년에 9일 이다. 바이에른주는 4일 더 많은 13일이다. https://publicholidays.de/2025-dates/ 홈페이지에 가면 2025년도 독일 공휴일에 대해서 잘 나와있다. 독일의 공립학교의 방학 일정은 주마다 조금씩 다르다. https://publicholidays.de/school-holidays/ 에 전체 독일 공립방학이 나와있고 https://publicholidays.de/school-holidays/berlin/ 에는 베를린 공립학교 방학이 나와 ..

Germany 2024.10.03

[독일 생활] 초/중등 방과 후 활동

지금 딸아이 테니스 레슨을 받고 있고 보면서 이렇게 간단히 글을 적고 있다. 오늘은 독일에서 딸아이가 살면서 방과 후에 하고 있는 활동들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생각해보니 딸아이가 하고 있는 또는 했던 많은 활동이 스포츠에 관련되어 있다. 학교에서 하는 활동도 있고 외부에서 하는 활동도 있다. 이제 Secondary 로 가니 좀 더 학교에서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이 있는 것 같다. 딸아이는 이전에는 Athletic을 했는데 너무 운동하는게 많아서 그만 두고 이제는 테니스, 수영을 외부에서 하고 학교에서는 독서클럽, 합창, 축구, 배드민턴을 한다. 이 외에도 학교에서는 모의 토론, 미술, 춤 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며 비용은 그리 비싸지 않다. 한국과 비교하면 상당히 저렴하다..

Germany 2024.09.05

한국 방문 일정 (여름 vs 겨울)

독일 베를린 6년차이고 그동안 한국에 3번 다녀왔다. 두번은 겨울 한번은 코로나 때 자가격리 2주를 하면서 여름.. 이제 내년에 오랜만에 휴가차 가려고 하는데 여름이 갈지 겨울에 갈지 너무 고민이 많다. 각각에 대한 장단점이 있어서 너무나도 결정하기 어려웠다. 개인적으로 휴가는 1년에 30일이고 장기간 유동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큰 문제가 되진 않았다. 딸아이 방학이 여름 8주 정도이고 겨울은 3주라서 이때가 아니면 봄 Easter 방학 2주.. 좀 짧은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독일에 온지 초반에는 매년 한번은 가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가고 싶어했다. 그런데 이제 적응이 됬고 독일 근교 유럽의 좋은 여행지가 너무 많아서 방학때 여기저기 가다 보니 한국이 많이 그립지는 않다. 그래서 2-3..

Germany 2024.09.03

독일의 월세 Index Miete (월세 상승률)

독일 특히 베를린은 집을 구하기 엄청 힘들다. 지금도 그렇지만 필자가 2009년 처음 독일에 와서 집을 구할 때 수십군데 지원을 하고 지원할 때 월급 명세서, Schufa(신용정보조회 즉 독일에서 미납이나 내 신용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서류), 집값 체납이 없다는 증명서 (이전 집주인에게) 등 가능한 많은 서류를 집주인에게 줘서 월세를 잘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어떤 친구들은 편지까지 쓴다. 결국 결정은 집주인 마음이다. 그리고 결정이 되면 집주인의 제시 조건에 큰 이견 없이 대부분 수락할 수 밖에 없는, 임대인이 약자가 된다. 그 중 하나가 Index Miete이다. Index Miete는 정해진 공식적인 지표 (물가 상승률)에 따라 집값을 1년에 한번 또는 특정 조건 (필자의 경우 5..

Germany 2024.07.18

독일 개발자 근무 환경 (필자 회사 기준)

독일 베를린에서 6년차 개발자이고 한 회사 (Mercedes-Benz Innovation Lab.)에서만 계속 근무하였다. 법적인 기준도 일부 있지만 완전히 일하면서 느끼고 주변에서 들은 내용을 기준으로 독일 개발자 근무 환경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회사마다 다를 수 있고 순수 필자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적은 것이여서 독일 노동법과 100% 일치하지 않는 것을 가만하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독일의 워라벨은 최상위에 속하는 것 같다. 노동자의 인권이 그만큼 큰 것 같다. 필자 회사 기준으로 1년 휴가 30개, 유급 Sick Leave (개인 휴가 30개에서 차감 안함, 연속 이틀까지는 통보만 하면 됨), Overtime 만큼 추가 휴일, 일요일이나 공휴일 절대 일 안함 (일을 하..

Germany 2024.03.29

독일에서 Prepaid로 핸드폰 개통 하기 (ALDI Talk)

딸아이에게 핸드폰을 주려고 작년 말에 ALDI Talk 개통을 위해 Starter Kit을 사두었다. 가끔 한번씩 9.99 유로 (10유로 시작 크레딧 포함)하는 Starter Kit을 2.99유로에 할인해서 팔기도 한다. 독일에서는 여러 업체들이 Prepaid Sim을 살 수 있게 제공을 하고 ALDI와 같은 마트에서도 통신사를 운영한다. ALDI Talk을 산 이유는 아내가 5년 정도 잘 사용했고 근처에 ALDI가 있어 구매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Starter Kit을 사면 그 안에 유심 (Nano, Micro, Stardard 모두 가능)과 전화번호/비밀번호 등이 담긴 종이와 함께 개통 방법이 들어있는 설명서가 있다. 개통 방법 준비물: 여권, 인터넷 연결되어 있는 노트북 또는 스마트폰 여권으로 인..

Germany 2024.01.15

독일의 비정규직 근무형태 (ANÜ)

한국에도 오래전에 20개월 이상 한 회사에 일했으면 고용을 해야하는 법이 생겨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비정규직 대상으로 말이다. 최근 팀을 셋업하면서 독일에도 이와 비슷한 ANÜ (Arbeitnehmerüberlassung) 라고 불리는 비정규직 근무형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팀원 전부를 정규직 FTE (Full-Time Equivalent)로 채울 수 없어서 ANÜ 일부를 확보해 채용하고 있다. ANÜ 란? 쉽게 이야기하면 중간에 Agency를 끼어서 18개월까지 일할 수 있는 비정규직이며 일하는 형태는 정규직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다. 개발 장비, 이메일 주소 (필자 회사는 @mercedes-benz 사용), 접근 권한등이 모두 동일하다. 급여수준도 독일 법상 비슷해야하지만 금전적인 것 (4대 ..

Etc 2023.12.28

독일에서 겨울 휴가 나기 (스키장)

독일은 한국에 비해서 공휴일은 많이 짧지만 개인 휴가는 긴 편이다. 필자의 회사도 1년에 30개 정도 나오고 Overtime을 하면 그만큼 쉬고 있다. 가능하면 한번정도는 2주 이상을 가도록 권장을 한다. 많이들 12월 2-3째주에 가서 1월 1-2주째 돌아온다. 전체 셧다운은 아니고 일할 친구들은 일은 한다. 보통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이의 쉬는날에 맞춰서 쉬면서 휴가를 보낸다. 올해는 봄에 네델란드, 여름에 뮌헨에서 열린 EKC (Europe-Korea Conference)를 참석하면서 휴가를 보내느라 일주일, 가을에는 비쥠(Busum)에 가면서 일주일 정도 쓴 것 외에는 길게 쓴 휴가는 없다. 드디어 다음주부터 3주간 딸아이 겨울방학에 맞춰서 휴가를 쓴다. 방학시작하자마자 오버비젠탈 (Oberwie..

Etc 2023.12.18

Work and Life Balance (워라벨)

Work and life balance 우리말로 워라벨이라고 하는 이 단어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서 두서 없이 글을 적어본다. 워라벨 이미지를 넣으려고 검색해보면 work와 life의 균형추 그림이 많이 나온다. 그만큼 일과 삶에 대한 균형이 중요하고 지켜나가야지 궁극적으로 모든일에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이에 동의를 할까? 라는 의문은 든다. 당연히 어느 날에는 일의 우선순위가 높고, 또 다른 날에는 삶의 우선순위가 높기도 하고 변동이 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우선순위를 일에, 또 다른 사람들은 삶에 우선순위를 둔다. 일을 안해도 될 정도의 부를 가지고 있으면 삶을 즐기기만 하면서 살아가면 과연 개인은 행복할까? 라는 생각도 들기..

Etc 2023.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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