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특히 베를린은 집을 구하기 엄청 힘들다. 지금도 그렇지만 필자가 2009년 처음 독일에 와서 집을 구할 때 수십군데 지원을 하고 지원할 때 월급 명세서, Schufa(신용정보조회 즉 독일에서 미납이나 내 신용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서류), 집값 체납이 없다는 증명서 (이전 집주인에게) 등 가능한 많은 서류를 집주인에게 줘서 월세를 잘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어떤 친구들은 편지까지 쓴다. 결국 결정은 집주인 마음이다. 그리고 결정이 되면 집주인의 제시 조건에 큰 이견 없이 대부분 수락할 수 밖에 없는, 임대인이 약자가 된다. 그 중 하나가 Index Miete이다. Index Miete는 정해진 공식적인 지표 (물가 상승률)에 따라 집값을 1년에 한번 또는 특정 조건 (필자의 경우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