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가볍게 "반도체 삼국지"로 독서를 시작했다. 반도체의 역사와 현재 상황, 앞으로의 방향성을 저자가 잘 제시해주는 책이였다. 중간에 전문 용어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적당히 넘어가고 전체적인 상황만 이해를 했고, 일본 특히 중국의 상황을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연관하여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크게 4장으로 구성이 된다.
- 일본의 영광, 그리고 느리지만 확실한 몰락
- 중국의 굴기, 그리고 보이지 않는 위협
- 한국의 도전, 그리고 초격차를 위한 재도약
- 차세대 반도체 기술 패권
1부에서 일본이 반도체로 성장하다가 몰락하게 된 계기를 일본의 문화적인 그리고 일본 사람들의 마인드와 연결지어 잘 이야기했고 우리는 이를 답습하지 않도록 그리고 좋은 점은 답습하도록 잘 이야기를 해 놓았다. 일본의 장인 정신을 일부에서는 배워야하지만 빠른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서는 이에 적응해서 변하고 살아남아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2부에서는 중국 정부의 엄청난 지원등으로 인해 중국의 반도체 발전, 미국이 10나노 이하를 못하게 만들도록 방해하는 이야기, 중국 반도체의 명암에 대해서 잘 설명하고 있고 여기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살아남아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특히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부는 아무도 모른다는.. 그리고 해킹등으로 인해 지금까지 왔고 특허 침해를 허용하는 행위 등은 미래에 지속가능하지 않다라는 점이 너무나도 와닿았고 반면교사로 삼아 지금하고 있는 프로젝트와 잘 연관져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3부에서는 한국의 반도체 역사와 방향성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살아남기위한 제언이 들어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반도체 동맹과 앞으로 EUV 기술의 도전 과제, 양자역학 등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나라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제언들이 들어가 있다.
이책은 전체적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역사부터 현재 상황, 앞으로 미래의 방향성을 잘 이야기해주고 미국, 중국, 일본, 네델란드, 한국등의 역학관계 등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미국이 중국을 옥죄고 있는 상황이고 중국은 반도체 굴기를 하려고 계속 투자중에 있으며 독자적은 규격으로 갈지 미국에 굽힐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르는.. 그리고 독자적으로 가면 미국, 중국, 그외에 모든 국가들이 엄청난 손해를 가지고 갈 것이라는 이야기를 역학 관계를 통해 해주고 있다.
반도체가 앞으로 산업에 가장 중요한 큰 축이 될 것이기에 전 세계의 패권 국가들은 이를 잡기 위해 싸우고 있고, 우리나라는 그 안에서 어떻게 잘 대처해나가면서 이득을 챙길 수 있는지를 찾아야 한다.
결국 반도체 분야뿐만이 아니고 여기서 내린 결론은 어느 분야에서나 다 적용이 가능할 것 같다. 기초 과학에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투자해서 기반을 잘 가지고 있고 변화에 잘 대처해서 응용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그리고 지정학적 위치와 국제 정세를 잘 애매하게 이용해서 이득을 가져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인 반도체 산업에 관해 가볍게 읽고 이해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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