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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일상) - CW40 (9월 30일 ~ 10월 6일)

chbae 2024. 10. 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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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번주에 있던 일을 간단히 정리해보면서 글을 써본다. 처음 이 글을 본 독자를 위해 필자를 간단히 소개한다. 한국에서 약 10년정도 일을 했고 독일 베를린에서 6년째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독일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필자는 기본적으로 재택근무 (Home Office)를 하고 있다. 필요할 때 또는 동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을 때 일주일에 한 두번씩 회사를 나간다. 이번주에는 한 번인가 회사를 나갔던 것 같다. 이번주 목요일에 독일 통일의 날이라 쉬었고 목요일에는 근무했지만 많은 동료들이 쉬었다.

 

요즘 중국, 인도 친구들과 한팀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중국은 일주일 공휴일, 인도 친구들도 독일과 비슷하게 공휴일이 겹쳐 브리지 데이로 쉬어서 일을 많이 진행하지 못했다.

업무

독일, 중국, 인도 친구들과 한팀으로 Task를 하나 맡아서 리딩을 하고 있다. 이번주 수요일이 첫번째 릴리스 일정이였지만 마지막에 Pipeline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해서 문제가 발생한 것을 마지막에 알았다. 수요일에 부랴부랴 문제를 찾고 도움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이미 실제 CI/CD를 담당하는 중국과 인도 친구들은 휴가에 들어갔고 본사에 있는 친구와 둘이서 열심히 문제를 찾았다.

 

찾아보니 빌드는 잘되었지만 결과물을 압축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고 동시성 처리를 잘못해서 발생한 것이였다. 다행히 막바지에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서 고쳤지만 이미 시간이 지났고 리뷰 후 Merge, 타깃에서 테스트하는 절차도 남아 있어서 다음주 화요일로 릴리스 일정을 미루게 되었다.

 

이 일과 관련하여 11월 말에 2주간 중국으로 출장을 가서 전체 워크샾을 진행할 예정이다. 9월 달에 독일에서 아키텍처 워크샾을 진행했고 이번 11월에는 팀원 전체가 중국에 모여서 중국의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실제로 체험하고 해커톤 같은 형식으로 함께 일하려고 한다. 이와 관련한 비자, 출장을 다음주에 준비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워크샾에서 어떤 것들을 할지도 함께 고민해야할 것 같다.

 

이 일과 비슷하면서 다른 MB.OS 플랫폼 관련일도 하고 있고 점점 TOP Management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준비도 계속 하고 Virtualization 관련 업무도 자체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솔루션을 찾고 있다.

일상

목요일에 휴가고 금요일은 브릿지 데이라서 딸아이는 학교도 쉬었다. 딸아이는 목요일 저녁에 가서 금요일 오후까지 다른 친구 집에서 Sleep Over을 하고 왔고 오늘 아침에 수영을 하고 왔다. 내일은 어두워지면 베를린 Light Festival을 잠깐 갔다오려고 한다.

 

여름이 갔고 이제 가을이다. 그런데 가을은 없는 것 같고 비도 축축히 오면서 날씨도 쌀쌀해지고 있다. 겨울 같다.. 역시 베를린의 겨울.. 걱정된다. 이번엔 한국도 안가고.. 내년에 갈 계획이긴 하다.

 

다음주 금,토,일은 Essen에서 하는 재독과협 추계학술대회에 갔다 올 예정이고 간단히 SDV 동향에 대해서 발표도 할 예정이다.

 

아.. 뜬금없이 어제 아무런 조건없이 Vodafone에서 25유로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이 와서 매장에서 가서 "Belkin BoostCharge USB C Charger with Three Ports and PPS (67W)"을 9.9 유로를 주고 구매했다.  

고민

9월 중순부터 회사에서 주관하는 리더십 교육을 듣고 있다.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이제는 매주 4가지 태스크에 대해서 4명이 한팀이 되어 이야기하고 있다. 이전에 Lead, Head들과 사전에 정해진 질문지를 가지고 1시간씩 인터뷰를 했고 서로 각기 다른 스타일의 리더십, 미래 등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여전히 고민이 많지만 다양한 경험을 해본다는 취지에서 좋은 것 같다.

 

지금도 공식적으로 People을 관리하는 Engineering Lead는 아니지만 하나의 팀을 셋업해서 다른 친구에게 넘겼고 지금은 2가지 Task를 리딩하고 있다. 이렇게 경험을 하면서 나한테 맞는게 무엇인지 계속 찾아가는 과정 중이다. 그리고 주어진 환경에서 최대한 많은 기여를 하면서 많은 경험을 하려고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