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U)에서는 EC 261/2004 규정에 따라 항공기 승객의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 그 중에서 많이 경험하는 지연 또는 취소에 대한 보상도 포함되어 있어 이 글에서 경험담과 함께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지연/취소/탑승거부 등에 대한 보상은 기본적으로 항공사의 실수나 고의에 의해서 발생했을 경우에 보상된다. 예를 들어 천재지변과 같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해서는 보상이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서도 특정 경우에 대해서 필자가 경험한 것을 뒤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보상 범위도 EU내에서 거리에 따라서 사유에 따라서 각각 달라지니 자세한 내용은 https://www.qatarairways.com/ko-kr/legal/eu-air-passenger-rights.html 또는 공식 문서등을 참고하기 바란다.
보상 신청 방법
항공사 홈페이지에 가면 보상신청하는 방법에 대한 링크가 있어서 그것을 참고하면 된다. 찾기 어려우면 고객 서비스 이메일 주소가 있는데 그곳을 활용하면 된다. 필자는 두번 다 직접 고객 서비스 이메일에 예약 번호와 사유등을 적어서 모두 보상을 받았다.
또는 보상 신청을 대행해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보상 받는 금액의 30%정도가 수수료로 나가지만 편하게 할 수 있다. 솔직히 안해봐서 신뢰가 있는 사이트는 어디있는지 모르겠다.
보상 범위
다음날로 지연되는 경우에는 호텔, 식비, 공항까지의 교통비도 보상금과 함께 지급된다. 항공사별로 각 항목별 제한 금액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참고하기 바란다. 참고로 유로윙스 (eurowings)의 호텔은 2024년 기준 인당 하루에 150유로이다.
경험담
한번은 2021년 한국 -> 베를린으로 돌아올 때 루프트한자 (lufthansa) 뮌헨 -> 베를린 구간의 비행기가 기체 고장으로 인해 4시간 후에 있는 비행편으로 대체되었던 경우이다. customer.relations@lufthansa.com 이메일로 보냈고 접수되었다는 이야기만 나오고 아무런 답변이 없어 거의 한달 간격으로 3번 리마인드 메일을 보냈다. 거의 4개월만에 답변이 왔고 최종적으로 5개월만에 처리되어 규정에 따라 인당 300유로, 총 3명이여서 900유로를 환불 받았다.
두변째 경우는 최근 핀란드 로바니에미 -> 베를린으로 돌아오는 유로윙스 (eurowings) 인데 공항에서 가서 기다리고 있는데 2시간정도 계속 지연된다고 나오더니 급기야 날씨로 인해 다음날로 연기되었다고 했다. 호텔을 알아서 구해도 되고 멀지만 직접 제공하는 호텔로 가도 된다고 해서 부랴부랴 이전에 묵었던 호텔에 전화해서 다행히 방을 잡았다. 이 때도 고객 서비스 이메일 (service@eurowings.com) 찾아 예약번호와 함께 호텔 비용, 왕복 택시비, 음식비, 보상까지 청구했는데 날씨 때문이여서 추가 보상은 안되고 호텔 비용, 왕복 택시비, 음식비까지만 되었고 이 경우는 일주일만에 450유로 정도되는 비용을 모두 환불 받았다.
결론
일단 기본 보상 범위를 알아본 후 받을 수 있는 내용을 모두 고객 센터 이메일로 첨부해서 보내면 보상 여부 및 금액을 알 수 있다. 답변이 안오면 1달 간격으로 계속 보내서 리마인드 시키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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