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한국 출장 첫주

이번주 월요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해 첫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낮에는 업무를 보고 저녁에는 지인들을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며 정보도 교류하고 친분을 다졌다.

첫번째 일정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첫번째 일정인 Supplier 방문해서 같이 워크샾 및 간단한 업무 협업을 하였다. 그리고 하이닉스 및 라인에 다니는 지인을 만나서 수다를 떨었다. 다들 LG전자 출신들이고 커널쪽 업무를 해외에 있다가 한국으로 온 분들, 바로 이직 하신 분이 모였다.

 

요즘 경기가 많이 안좋아서 특히 반도체쪽 채용시장이 많이 닫혔다고 한다. 하이닉스에 다니시는 분들인데 이천까지 매일 출근 (ㅠㅠ 원격근무 안됨) 하지만 워라벨은 좋다고 한다. 라인이야 원격근무를 너무 잘 지원해주는 회사라 좋지만 커널쪽을 하시다가 devops 업무를 하셔서 새로 배울게 많다고 하신다.

 

두번째 일정으로 이동 중 판교에 The QT Company Korea를 방문해서 역시나 LG출신의 지인들과 지사장님을 만나서 담소를 나누었다. 역시 화두는 자동차 분야의 미래.. 지사장님은 QT에 대한 고민.. 솔직히 여기저기서 QT를 Unity나 다른 것들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을 많이 보여 걱정이라고도 한다.

삼성전자의 현대자동차 SoC 공급

이번주에 흥미로운 기사가 떠서 간단히 공유해본다.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에 SoC를 2025년도 향 제품에 공급한다고 한다. 지금 2023년 중순이니 일정이 박박할 것 같다.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Exynos Auto (v720)을 여러 자동차 업체에 탑재를 하니 좋겠지만 반면에 개발자들은 역시나 죽어나갈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다. 나중엔 우리도 ??? ㅎㅎㅎ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 첫 협력

두번째 일정

금요일에 벤츠 코리아(RDK)를 방문하여 새로운 Head, Navigation 팀, Innovation 팀, System Integration 팀 분들과 이야기도 하고 TMAP을 방문해서 개발 진행상황 및 업무 협의를 진행하였다.

 

RDK 새로운 Head와는 신규 팀 셋업, MBition과의 관계, Exchange 프로그램을 논의하였고 본사에 들고 가서 지속적으로 Follow up을 할 예정이다. 각 개발팀과는 Head와 한 이야기를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했고 현재 프로젝트 상황에 대한 서로의 정보를 교류하였다. Innovation 팀과는 새로운 스타트업 발굴 및 협의를 했다.

 

한국에서 벤츠는 TMAP을 사용할 예정이고 열심히 개발중에 있다. 한국시장도 벤츠 입장에서는 큰 시장이라 한국에 실정에 맞는 네비게이션을 도입하기로 결정을 했다. 고객들에게 좋지만 개발 관리를 하는 입장에서는 여러개의 네비게이션 앱을 지원해야하서 고민을 더 해야한다.

 

벤츠, 소프트웨어에 승부 걸었다…"한국에선 티맵과 협업"(종합) | 연합뉴스

 

저녁에는 현재 LG전자를 다니는 전 상사분과 동료를 만나 이야기를 하였고 여전히 비슷한 일을 서로 하고 있어 아이디어와 기술 교류를 하면서 수다를 떨었다. 이번달 말 프라하에서 열리는 Embedded Open Summit에 LG전자에서 많은 분들이 와서 함께 다시 만남을 기약하기로 했다.

차주 일정

내일과 모레 스타트 업을 만나서 일정을 진행한 후 수요일 오전 비행기로 독일로 돌아간다. 요즘 AI가 화두라 이 분야 관련 스타트업을 만나서 업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Open AI CEO 샘 알트만이 한국에 와서 Startup 들과 간담회를 했고 차주에 만나는 회사 분들도 거기 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다 :)

 

한주간 정신이 없었지만 오늘 일요일은 비도 오고 간만에 여유롭게 쉬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