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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겨울 휴가 계획 -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 등

chbae 2024. 12. 2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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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수요일 (2024년 12월 18일)부터 20일간 겨울 휴가에 들어갔다. 딸아이는 학교는 베를린 공립학교보다 일주일 일찍 겨울방학을 시작해서 이미 이번주 월요일부터 방학을 시작했다.

 

겨울 휴가를 시작하자마자 드레스덴으로 달려가 엄청 이쁘다는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마켓을 둘러보고 다음날 베를린으로 돌아오는 길에 유럽에서 제일 큰 워터파크인 Tropical Island에서 밤 10시 반까지 놀다가 집에 들어왔다. 금요일인 오늘은 그대로 집에서 기절해 있었다.

2024 Dresden Christmas Market

 

토요일에는 옆집 영국, 프랑스 부부가 주최하는 크리스마스 와인 파티를 저녁에 해서 같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놀 예정이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 이후 계획은 특별하게 없다. 지금 막 생각나는건 딸아이와 서점갔다가 시내가서 쇼핑하고 브런치 먹고 생각나면 또다른 베를린에 있는 크리스마켓을 둘러보는 정도이다.

 

내년에 뭘 해야할지 좀 더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 회사 업무로 여러가지 옵션도 있고, 개인적으로 뭔가 성장을 위해 해야할 일도 여러가지 있다. 연말에 쉬면서 책도 보고 이런저런 자료를 보면서 생각을 해볼 예정이다.

 

지금 특히 독일 자동차 시장이 안좋고 급변하는 시기에 놓여져 있다. 지난 달에 중국 출장을 다녀온 뒤로 더 많은 것을 느꼈고 이런 사회적 분위기, 회사 내의 상황등을 고려해서 매니저와 이야기 한 후 잘 선택해야할 것 같다. 일단 내년 2월까지 리딩하는 프로젝트는 정해져 있고 그 이후에 제대로 된 팀이 셋업되서 계속 하는 옵션, 다다음 세대를 위한 PoC, Core Platform 등이 대안이 될 것 같다.

 

솔직히 여러 유투브나 신문 기사 자료, 분석 자료를 보면서 독일의 자동차 시장에 대한 위기는 너무나도 많이 공감하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도 상당히 맞는 것 같다. 그 중 하나는 실제 일하는 시간에 비해 불필요한 회의 시간이 너무나도 많고 독일의 노동자 권리가 너무 강한 것도 한 몫을 한다. 우리도 인도, 중국, 불가리아, 미국 등의 지사와 협력하고 같이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심은 독일이다. 과연 이게 맞는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올해가 독일 6년차인데 최근 2년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고 내년에도 마찬가지 일 듯 하다. 개인적으로 하는 멘토링, 오픈소스, 강의 등도 올해는 다른 연도에 비해 많이 한 것 같다. 내년에도 조금 더 새롭고 도전적인 일들을 하고 싶다. 현재 계획 중인 것은 Startup Autobahn Korea의 챔피언으로 참여하기, 산자부 산하의 산업기술평가원의 과제 수요를 만들고 컨소시엄 구성하기 등도 있다. 좀 더 구체적인 것들은 차근차근 생각해볼 예정이다.

 

곧 연말이고 이제 올해 했던 일들, 내년에 할 일들을 정리하는 글을 한번 써볼 까 한다. 내년에는 안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책을 한번 써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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