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otive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오픈소스 기반 혁신이 가능한가?

chbae 2024. 8. 3.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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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에 오픈소스 기반 혁신이 가능한가? 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국민대학교 자동차학과 학생들에게 10월 달에 두차례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다.

AGL (Automotive Grade Linux), 출처: https://www.techspot.com/community/topics/linux-foundation-announces-open-source-in-car-infotainment-platform.203639/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특히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엄청난 양의 코드가 들어가 있다. 이 코드의 양은 SDV (Software Defined Vehicle)가 되면서 가파르게 증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그 코드 중 상당수가 오픈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의 코드 절반 이상이 오픈 소스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이고 다른 자동차 회사들도 마찬가지이다.

 

전체를 완전 상용 OS (QNX, VxWorks등)를 사더라도 오픈소스 없이 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빠른 개발과 유지보수를 위해 오픈소스의 사용을 필수적이고 추후 유지보수와 업그레이드를 위해 오픈소스에 기여와 투자하는 것도 많은 회사들이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산학 강의의 주제도 오픈소스와 연결해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쪽으로 가보았다. 10월 달에 진행하는 만큼 지금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어떻게 구성해나갈지 생각해보려고 한다.

 

첫번째 강의에서는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트랜드와 실제 인포테인먼트를 개발할 때 사용하는 오픈소스를 성장, 공유, 혁신의 관점에서 소개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의 트랜드.. SDV 및 ECU 통합, CASE, Classic/Adaptive 오토사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최근에 주춤하고 있는 전기차 이야기도 언급할 예정이다. 이유는 이 때문에 SDV의 시기가 조금씩 늦어질 수 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Android Automotive)에 대한 이야기, AGL (Automotive Grade Linux), COVESA, SDV Alliance, webOS Auto 등에 대한 이야기도 컨퍼런스 참석 경험담과 함께 재밌게 다룰까 생각중이다.

 

위의 오픈소스를 사용하면서 중요한 라이선스 문제를 언급할까 말까는 살짝 고민중이다. 최종 제품으로 나갈때는 중요하지만 너무 멀리가지 않나 하는 느낌도 살짝 들기 때문이다.

 

두번째 강의에서는 오픈소스로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소개하고 개발 프로세스 (폭포수 모델 및 애자일), 통합 등에 관한 내용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제는 좀 더 실무적인 쪽으로 들어와서 인포테인먼트 제품을 개발하면서 사용하는 실제 도구 (Gitlab/Gerrit/Github, Gitlab CI/Jenkins, Jira, Doors 등)을 간단히 이야기하고, 요즘 개발은 어떤식으로 진행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애자일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하고 있는지, 실제 통합이 엄청 복잡한데 어떤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가볍게 다뤄볼까 한다.

 

SDV 4.0에 더 가깝게.. 그리고 Zonal 아키텍처에 더 가깝게 가려고 계속 노력중인 이야기, SoC나 Tier 1 업체 선정에 관한 이야기도 살짝 할까 고민중에 있다. 가급적이면 쉽고 현실적인 이야기를 컨피델션이 아닌 범위 내에서 하려고 할 예정이다.

 

이제 틀을 잡았으니 첫번째 강의부터 준비해가면서 찾은 자료나 내용들을 다음 블로그의 글에 하나씩 쓸까 생각중이다.

 

이제 주말이다 !!! 특별한 계획은 없지만 좀 쉬면서 책도 읽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볼까 한다. 참 리더십 이야기도 다음 글 소재로 대기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