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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Job Interview 후기

chbae 2023. 4. 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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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첫글을 어떤 것으로 쓸까 고민하다가 2020년 9월에 진행한 Job Interview 내용을 회상하며 써보려고 한다.

 

Linkedin 이나 여러 채널로 많은 헤드헌터나 인사 담당자들이 연락이 온다. 대부분 필자에게 맞지 않는 JD를 보내지만 2020년 9월에 누구도 알만한 큰 기업의 독일에서 일하는 Open Source Architect JD를 헤드헌터가 보내왔고 관심있어 진행을 하였다.

 

채용 프로세스는 9월 초에 시작해 10월 중순에 마무리되어 최종 오퍼를 받았다.

  1. 헤드헌터 인터뷰: 회사 정보 소개 및 개인 관심사 소개
  2. 지원서 작성: 중간에 오픈 소스 이력 등 다양한 추가 서류 제출
  3. 지원서 통과 후 1차 PM 면접: 담당 PM이 전반적인 프로젝트 소개 및 큰 틀의 기술적인 내용 질문
  4. 2차 기술 면접 (4-5명 정도 들어옴): 프로젝트 관련된 세부적인 기술 내용 질문. 특히 플랫폼 개발 및 아키텍처 관련된 질문이 많았음
  5. HR 인터뷰: 연봉, 이직 사유, 개인적인 것들에 대해 추가 질문
  6. 6. 다른팀 Hiring Manager 인터뷰: 인터뷰 중 기존 경험 기반으로 다른 프로젝트 오픈 소스 아키텍트를 제안받아 다른팀 Hiring Manager 인터뷰 잡음. 최종 오퍼를 거절하여 취소함 최종 오퍼를 받았고 현재 받고 있던 것보다 연봉이나 기타 지원 측면에서 훨씬 더 좋았다.

최종 오퍼에서 협상을 해 더 좋은 오퍼를 받았지만(역시 가진게 있어야 협상하기 좋다.) 필자는 자동차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계속 일하고 싶었고, 지금 이 회사에서 양산 제품 1-2개 이상 경험을 하기 위해 최종 오퍼를 거절 했다. 직급도 올라가고 연봉 및 대우도 훨씬 좋았고 오픈 소스 포지션도 좋았지만 미래를 하고 싶은 분야를 생각해 현재 회사에 남기로 결정하였다.

 

좋은 오퍼를 가지고 지금 회사와 협상을 해볼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하고 여기서 좀 더 열심히 해 실력으로 인정받아 승진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채용 프로세스를 다시 짚어보면 알고리즘과 같은 시험은 없었고 전부 기술, 인성에 대한 면접이였다. 오픈 소스 아키텍트를 뽑는 포지션이라 그런지 전체적인 리눅스기반 플랫폼 지식, 오픈 소스 라이선스, 개발 환경, 개발 흐름, 전체적인 아키텍처 지식, Yocto 등 거의 개발 전 부분에 대해 1시가 이상 면접을 했고 다행히 좋게 봐주어서 최종 오퍼를 받았다.

 

좋은 오퍼를 받고 거절을 해서 그동안 인터뷰 해준 회사와 도와준 헤드헌터에게 미안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한번 더 하게 해줬고 현재 나의 위치를 알게해 준 좋은 경험이였다.

 

개인적으로 내가 관심 있는 회사, 포지션의 채용을 수시로 보고 각 회사에서 필요한, 현 시점에서 필요한 기술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좋다고 생각하는 포지션에 지원을 하여 인터뷰 역량 및 현재 내 위치등을 알아보고 정말 괜찮으면 고민은 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일하는 팀에서 Yocto Expert 를 뽑는다. https://mbition.io/wp-admin/admin-ajax.php?action=full_job_ad_page&sgjobid=8378873 를 보고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