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진행하는 리더십 교육을 듣고 있다. 코로나 전에는 3일짜리 Offline 교육이였다고 하는데 이제는 온라인으로 2달 코스로 진행이 된다. 전세계에 있는 직원들이 듣고 있고 12명이 이번 과정에 참여한다.
첫번째 소개 세션은 4시간 동안 했고 거기서 3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서 각각의 주어진 4개의 임무를 그룹별로 진행한다. 우리팀에는 싱가포르, 이탈리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있는 친구들이 있고 모두 각기 서로 다른 일을 하는 친구로 배정이 되었다.
각 임무의 호스트는 모든 사람이 한번씩 돌아가고 갈등 해결, 미래 커리어 등의 임무들이 주어져 있다. 첫번째 모임을 하기전에 사전에 정해진 항목으로 2명의 매니저와 인터뷰, 1명의 동료와 인터뷰, 1명의 친구 (업무를 같이 하지 않는 지인)와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
오늘 매니저 한명과 정해진 항목으로 1시간 정도 인터뷰를 했고 의미 있는 결과물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워라벨을 관리하는 측면이 정말 중요하고 오늘 인터뷰한 매니저도 이 부분을 가장 크게 신경쓰고 있다. 제일 강조하는 것은 시간을 엄격하게 관리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burn out이 온다는 것이다. 최대한 정해진 업무시간을 지키려고 하고 그 외에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매니저로써 필요한 덕목, 매니저가 되기전에 기대 했던 것과 후에 다른 점, 다음 단계 등에 대해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개인적으로도 그 친구에 대해서 더 많이 알고, 리더십에 대한 그 친구의 의견도 많이 알게 되어 좋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기억이 남는 내용중 하나는 Be the mentor of mentor 라는 이야기한 것이다. 주니어뿐만이 아닌 시니어들에게도 많은 영향력을 미치라고 한 이야기기도 하다. 그리고 위로 올라갈 수록 견뎌야하는 외로움에 대해서도 이야기했고 어렵지만 동료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최대한 제공해주고 어떤 이야기, 어떤 일을 하던 안전하다는 느낌을 항상 받도록 지원해줘야한다는 이야기도 같이 했다.
매니저도 사람이고 직원들의 고충등을 들어줘야하지만 본인의 멘탈과 신체 관리도 정말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계속 했다. 소프트 스킬이 점점 중요해지는 리더십의 세계, 정치판이 날뛰고.. 어렵지만 사람들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HR, Finance 등의 일은 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다.
리더십 트레이닝을 하면서 좀 더 앞날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 지금은 양산 프로젝트에서 살짝 벗어나 새로운 프로젝트에 발을 담갔고 이를 기회로 좀 더 넓은 시야에서 전체를 바라보고 최대한 많이 이 기회를 이용해보려고 한다. 리프레시도 할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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