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motive

SDV (Software Defined Vehicle)에서 각 OEM의 전략 및 방향성

chbae 2024. 9. 8. 21:20
728x90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소프트웨어로 달리는 자동차, 완성차 업계가 꿈꾸는 미래" 라는 주제로 최근 보고서를 발간했다. 48Page 짜리 보고서로 읽기 쉽고 간결하게 잘 정리되어 있다. 내용은 공개되어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들어가면 실제 OEM이 하고 있는 일과는 다르지만 전체적인 자동차 산업에서 SDV가 차지하는 비중 및 역할 그리고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충분히 잘 구성된 보고서이다.

 

SDV의 의미와 배경부터 시작해 각 OEM의 전략, 그리고 OEM에서 SDV로 가기위한 이슈 및 대응 전략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한 보고서이다. 위의 그림은 전체 글의 요약본이라고 봐도 무방하고 자세한 배경 및 내용에 대해서는 이 보고서를 읽어보기 바한다.

 

차량용 OS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대한 설명, 그리고 여기서 각 OEM에서 집중하는 영역 및 전략에 대해서도 잘 이야기해 주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이자면 "완성차 기업 자체 OS 개발"에서 "자체 + 외부 OS 혼합 채택"으로 전략을 바꾸어 가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 특히 인포테인먼트 OS의 경우 현대자동차도 최근에 발표했듯이 Android Automotive OS로 방향을 선회했다. BMS OS9에서도 마찬가지임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OEM과 각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의 협업이 활발해 질 것으로 생각되고 여기서 각 회사가 미래를 위해 가지고 가야할 부분들 특히 AI시대에 미래 수익 창출을 위한 데이터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데이터 주도권이 어디로 가느냐도 SDV 시대의 하나의 큰 핵심이다.

 

위의 결과를 해석하기 위한 충분한 데이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여전히 OEM (자동차 회사)의 부분이 제일 크다. 그리고 애플과 구글과 같은 빅테크 기업이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내부에서도 어떤 부분을 취하고 어떤 부분을 공급사와 협업을 할지에 대한 논의가 여전히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회사들과 요즘 이야기하고 있고 회사로 와서 데모도 하고 있는 상황이다.

 

SDV시대에 자동차 회사 및 각 공급사의 역할, 협업구조 등 이전과 많이 달라지고 있고 지속적으로 달라질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 방향성을 리딩하는 테슬라와는 많은 격차가 있음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