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재독과협 추계학술대회 후기

조금 전 ESSEN에서 진행한 2024년 재독과협 (재독과학자협회) 추계학술대회를 마치고 베를린으로 돌아왔다. 재독과협 추계학술대회는 매년 10월에 전체 독일에 있는 회원들이 ESSEN에 있는 BEW에서 모여서 진행을 한다. 약 100 ~ 200명 규모이며 과학 전분야의 학부생,석사,박사, 산업계, 연구소에 계신 분들이 모여서 친목을 다진다.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 오전까지 진행이 되며 보통 금요일 저녁에 가벼운 세미나 (올해는 독일에서 집사기 등) 후 밤새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한다. 토요일이 하이라이트이고 오전에는 학술대회 실제 개최 및 간단한 세미나, 오후에는 각 분과별로 세션 발표 및 회의가 이루어진다. 저녁에는 총회를 한 후 다시 밤샌 네트워킹 자리를 하고 일요일 오전에 행사를 마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간다.

 

올해 처음으로 참석을 해봤고 간단히 SDV 동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네트워킹이 가장 의미가 있었고 이번에는 새로오신 KEIT 유럽 연구소 소장님 (알고보니 근처에 살고 같은 학교 학부형) 등 다양한 분들과 친목을 다졌다. 제일 좋은 것은 50유로 등록비에 교통비, 숙소, 식사, 술 등을 지원받아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의미있었던 것은 모빌리티 분과에서 인문, 기계 분야에서 생각하는 모빌리티에 대한 정의.. 우리 회사와 한국의 정부, 기업, 학교가 연합해서 KEIT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펀딩을 받아 진행할 수 있는 아이템 발굴 및 방법 등에 대해서 조금 더 알게 되었고 실제 돌아가서 회사에서 어떻게 진행을 할지 큰 그림을 그렸다.

 

그 외에도 여기에서 이야기를 풀지 못하는 재미있는 뒷이야기 등도 많이 있어서 너무 먼 여정이였지만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계속 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