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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보험 (Car Insurance)

chbae 2024. 11. 16.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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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자동차 보험을 갱신하라고 다음년도 비용에 대한 편지가 11월 중에 날라온다. 독일에서는 계약을 취소하려면 법적으로 11월 30일까지 퀸뒤궁 (Kündigung) 이라고 계약 종료하고 싶다고 보내야 한다. 또는 보험료가 올랐을 경우 편지를 받은 날짜 기준으로 1달 후까지 퀴뒤궁을 내면 계약이 종료된다.

 

올해도 어김없이 2025년도 보험료가 청구되어 날라왔고 25프로 이상 올랐다. 매년 무사고가 되면 등급이 올라가서 내려가야하는데 요즘에는 물가 상승이며 이런 저런 이유로 계속 보험료가 올라간다.

 

독일의 자동차 보험은 보장 범위와 서비스 수준에 따라 세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뉜다.

 

1. Haftpflichtversicherung (책임보험)

  • 법적 의무 보험: 독일에서 차량을 등록하려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 보장 범위:
    • 사고로 인해 타인의 신체(부상, 사망) 및 재산(차량, 건물 등)에 발생한 손해를 보상한다.
    • 자신의 차량이나 부상에 대한 보상은 포함되지 않는다.
  • 특징: 가장 기본적인 보험으로,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2. Teilkaskoversicherung (부분 종합 보험)

 

책임보험의 확장 버전으로, 자연재해나 외부 요인으로 발생한 자신의 차량 손해를 일부 보장한다.

  • 보장 범위:
    • 도난: 차량이 도난당한 경우.
    • 자연재해: 폭풍, 우박, 홍수 등으로 인한 손해.
    • 화재 및 폭발: 차량이 화재로 인해 손상된 경우.
    • 동물로 인한 손상: 예를 들어 고라니와 충돌 등.
    • 유리 파손: 차량의 유리가 파손된 경우.
  • 특징: 책임보험보다 넓은 범위를 보장하며, Vollkasko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3. Vollkaskoversicherung (종합 보험)

 

가장 포괄적인 보험으로, 책임보험 및 Teilkasko에 포함된 보장 범위를 모두 포함하며, 추가적인 보장을 제공한다.

  • 보장 범위: 자신의 과실로 인해 발생한 차량 손해.
    • 타인에 의한 고의적인 차량 손해(예: 파손, 낙서 등).
    • 자신의 차량과 관련된 모든 사고.
  • 특징: 보험료가 가장 비싸지만, 차량이 새 차거나 고가일 경우 추천됩니다. 자차 손해에 대한 보장까지 포함합니다.

보험료는 위의 세가지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를 기본으로 추가적인 옵션을 통해 정해진다. 또한 무사고 기준에 따라 SF 등급이 정해지며 보험료 할인 비율이 정해진다.

 

이 외에도 자기 부담금 비용, 독일 외 보험 커버, 긴급 출동 등의 옵션에 따라 보험료 할인이 추가적으로 결정된다. 자동차 보험회사는 엄청 많아서 여러군데 비교해보고 결정하는것이 좋다. 독일의 최저가 비교 사이트 https://check24.de/ 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처음에는 HUK-COBURG에서 했다가 3년 전에 baloise로 바꿨고 지금까지 계속 사용하고 있다. 매년 11월에 HUK에서도 2025년도 예상 보험료를 보내준다. 비교해보고 바꾸라는 것 같다. 올해는 25% 올랐는데 독일 전체적으로 모든 회사가 다 올랐다고 한다. ㅠㅠ 결국 월급만 안오르고 다 오르는 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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