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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lin 13

중국 출장 후기

2주간의 중국출장을 마무리하고 베를린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면서 글을 적고 있다. 상하이에서 베를린으로 가는데 안타깝게 직항이 없고 파리를 경유해서 간다. 항로를 보니 베를린을 지나가는데 6시간정도 시간 낭비인 것 같다. 어쩔수 없이 넉두리만 하고 있다.. ㅠㅠ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이번 출장은 그동안 갔던 출장중과 비교하면 제일 책임감도 컸고, 어려운 일들도 많았고, 배운것도 많았고 성과도 많았던 출장이다. 첫날은 중국의 여러 전기차들을 실제 타보고 조작해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인포테인먼트의 경우 동일한 SoC를 쓰는데 성능이 훨씬 좋고 안정성도 상당히 좋았다.개발 속도며 기능도 상당히 훌륭했다. 중간중간 이런 OEM들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업체와도 미팅을 했는..

Daily 2024.11.30

[독일생활] FLiXTRAIN 후기

지금 재독과협 추계학술대회 참석차 베를린 (Berlin)에서 에센 (Essen)으로 왔다. 좀 늦게 예약했더니 독일 고속 열차 (ICE) 비용이 비싸서 알아보던 중 FLiX에서 운영하는 FLiXTRAIN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보니 그 당시 비용이 절반 가량 저렴 (29.99유로 + 넓은 좌석 예약 비용 6.49유로)해서 속는셈 치고 예약했다. FLiX Bus는 저렴하게 여러 도시를 오가는 것으로 유명했고 가끔 연착등이 있지만 독일 ICE도 이에 대해서는 별차이가 없어서 Berlin -> Essen 구간은 처음으로 타보게 되었다. 열차는 지연없이 베를린에서 탔고 도착시간도 거의 정확하게 4시간정도 걸린다고 한 것을 지켰다. ICE를 탔을 때와의 시간차이도 크게 없어서 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Germany 2024.10.12

Weekly (일상) - CW40 (9월 30일 ~ 10월 6일)

오랜만에 이번주에 있던 일을 간단히 정리해보면서 글을 써본다. 처음 이 글을 본 독자를 위해 필자를 간단히 소개한다. 한국에서 약 10년정도 일을 했고 독일 베를린에서 6년째 자동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독일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가 지난 지금도 여전히 필자는 기본적으로 재택근무 (Home Office)를 하고 있다. 필요할 때 또는 동료들을 만나 이야기하고 싶을 때 일주일에 한 두번씩 회사를 나간다. 이번주에는 한 번인가 회사를 나갔던 것 같다. 이번주 목요일에 독일 통일의 날이라 쉬었고 목요일에는 근무했지만 많은 동료들이 쉬었다. 요즘 중국, 인도 친구들과 한팀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중국은 일주일 공휴일, 인도 친구들도 독일과 비슷하게 공휴일이 겹쳐 브리지 데이로 쉬어서 일을 많이 진..

Daily 2024.10.05

독일의 공휴일 및 공립 학교 방학

10월 3일 오늘은 Day of German Unity (독일 통일의 날)이라 독일 전체가 공휴일이다. 이렇듯 독일에도 공휴일이 있지만 주마다 다르다. 전체적인 공휴일 수는 한국에 비해서 적다. 베를린 기준으로 토/일요일을 제외하고 1년에 9일 이다. 바이에른주는 4일 더 많은 13일이다. https://publicholidays.de/2025-dates/ 홈페이지에 가면 2025년도 독일 공휴일에 대해서 잘 나와있다. 독일의 공립학교의 방학 일정은 주마다 조금씩 다르다. https://publicholidays.de/school-holidays/ 에 전체 독일 공립방학이 나와있고 https://publicholidays.de/school-holidays/berlin/ 에는 베를린 공립학교 방학이 나와 ..

Germany 2024.10.03

독일 생활 6년차 (연봉, 물가, 회사생활 등)

오늘 아내와 딸래미와 티어가르텐 (시내에 있는 숲으로 이루어진 큰 공원, 베를린에는 이런 공원들이 지역별로 많이 있다)에 가서 돗자리를 펼쳐 놓고 배드민턴, 탁구, 배구, 축구공을 가지고 놀면서 아.. 이래서 독일이 좋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면 이런 생활이 그립겠구나 생각도 했다. 내친김에 독일 생활 6년차가 되었을 때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일 생활에 대한 느낌을 한국과 비교해서 써볼까 한다. 올해 3월 https://www.yocto.co.kr/276 에서 독일 개발자 근무 환경에 대해서 써보았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니 고려해서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연봉독일은 결혼 여부, 외벌이/맞벌이 등에 따라 세금 내는 %가 다르다. 많이들 독일이 한국에 비해 세금이 엄..

Daily 2024.08.05

독일의 월세 Index Miete (월세 상승률)

독일 특히 베를린은 집을 구하기 엄청 힘들다. 지금도 그렇지만 필자가 2009년 처음 독일에 와서 집을 구할 때 수십군데 지원을 하고 지원할 때 월급 명세서, Schufa(신용정보조회 즉 독일에서 미납이나 내 신용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는 서류), 집값 체납이 없다는 증명서 (이전 집주인에게) 등 가능한 많은 서류를 집주인에게 줘서 월세를 잘 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어떤 친구들은 편지까지 쓴다. 결국 결정은 집주인 마음이다. 그리고 결정이 되면 집주인의 제시 조건에 큰 이견 없이 대부분 수락할 수 밖에 없는, 임대인이 약자가 된다. 그 중 하나가 Index Miete이다. Index Miete는 정해진 공식적인 지표 (물가 상승률)에 따라 집값을 1년에 한번 또는 특정 조건 (필자의 경우 5..

Germany 2024.07.18

Daily (일상) - 2024년 6월 27일 (목)

오랜만에 일상을 적어본다. 요즘엔 참 이런저런 혼란의 시기이다. 특히 회사에서 .... 개인적으로도 정신없이 바쁜시기이고 다행히 조만간 크로아티아로 1주일정도 여행을 갈 예정이다. 짧지만 리프레시하고 다시 달려야할 것 같다.업무최근 한 두달간 다시 원 팀으로 돌아와 빌드 시간 최적화, Gitlab CI 마이그레이션, CI/CD 인프라, 미국/중국 협업 건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virtual ECU 도 여전히 매주 미팅을 하고 있고, AWS와 QNX 등과도 지속적으로 미팅을 하고 있는 중이다. Mixed Criticality 라는 주제로 위와 같이 계속 이야기도 하고 있고 Zonal Architecture 이야기도 여전히 계속 진행중이다. 또한 큰 변경사항으로 인해 Baseline을 만드는 이야기도..

Daily 2024.06.28

독일 개발자 근무 환경 (필자 회사 기준)

독일 베를린에서 6년차 개발자이고 한 회사 (Mercedes-Benz Innovation Lab.)에서만 계속 근무하였다. 법적인 기준도 일부 있지만 완전히 일하면서 느끼고 주변에서 들은 내용을 기준으로 독일 개발자 근무 환경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한다. 회사마다 다를 수 있고 순수 필자 개인적인 경험을 기반으로 적은 것이여서 독일 노동법과 100% 일치하지 않는 것을 가만하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독일의 워라벨은 최상위에 속하는 것 같다. 노동자의 인권이 그만큼 큰 것 같다. 필자 회사 기준으로 1년 휴가 30개, 유급 Sick Leave (개인 휴가 30개에서 차감 안함, 연속 이틀까지는 통보만 하면 됨), Overtime 만큼 추가 휴일, 일요일이나 공휴일 절대 일 안함 (일을 하..

Germany 2024.03.29

대학생들이 독일에서 일하는 개발자에게 많이 하는 질문에 대한 답변

한국에서 폭스바겐의 지원을 받아 많은 학생들이 1년동안 독일 Wolfsburg에서 SEA:ME (Software Engineering Automotive & Mobility Ecosystems) https://seame.space/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SEA:ME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은 필자의 이전 글 ( https://www.yocto.co.kr/161) 글을 읽어보기 바란다. 필자는 여기에 Follow (https://seame.space/about-us/)로 활동하고 있으며 분기당 한번정도 Wolfsburg에 방문하고 있다. 이번에는 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 약 10명이 멘토링을 받으로 베를린에 오기로 했고, 공통된 사전 질문을 여러개 받았다. 대학생들이 독일에서 일하는 차량..

Development 2024.01.13

독일 베를린에서 다녀온 유럽 국가들

독일에 온 지 만 4년이 지나고 5년차가 되어간다. 그 사이에 코로나로 2년정도 여행을 못했고 가족과 함께 한국에는 두번, 출장으로 개인적으로 한번을 다녀왔다. 또한 미국 실리콘 밸리에 가족과 함께 한번 다녀온 것 이외에는 대부분 독일 내 그리고 유럽 국가들을 여행하였다. 기차, 비행기, 자동차로 여행을 하였다. 기차로는 1. 체코 프라하를 다녀왔고 자동차로는 2. 오스트리아를 거쳐 이탈리아를 가을에 한번, 겨울에 스키타러 한번 다녀왔다. 그리고 가까운 3. 폴란드를 여러번 다녀왔고, 4. 체코 카를로비바리도 갔었다. 또 최근에는 5. 네델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자동차 여행을 했다. 비행기를 타고 6. 스페인 마요르카, 7. 그리스 크레타를 여행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하나하나 자세히 소개하기로 하고 여기..

Travel 2023.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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