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아시아나 마일리지 항공권 변경 불가, 스타얼라이언스 LOT 항공권 취소와 대처에 대한 실망

chbae 2025. 2. 14. 06:34
반응형

출처: 아시아나 항공

 

최근에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권인 LOT 폴란드 항공의 베를린 인천 구간을 예약했는데, 갑자기 항공편이 취소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원래 7월 초에 출발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취소되고 다음날 같은 시간대로 변경되었다고 메일이 왔다.

 

그런데 다른 일정 때문에 전날이나 같은 날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시아나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는데, 마일리지 항공권에는 해당 날짜의 항공편이 없어서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근데 일반 항공권 검색 사이트에서는 해당 날짜의 항공권이 다 팔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아시아나에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LOT에서 자동으로 배정해 준 항공편은 마일리지 항공권에 없는 거고 일반 항공권에만 있는 거라 전날 걸로 바꿀 수가 없다는 거다. 아니 그럼 일반 항공권으로 바꿔주면 되는 거 아닌가? 근데 그것도 안된단다.

 

그래서 그럼 LOT랑 둘이서 연락해서 해결해 주면 안 되냐고 하니까, 아시아나에서는 LOT랑 직접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채널이 없어서 안된단다. 아니 그러면 둘이 같은 스타얼라이언스 소속인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진짜 어이가 없더라.

 

LOT에 직접 전화해서 LOT에서 취소한거니까 그리고 자동 배정도 해준거니까 전날로 해주면 안되냐고 물어봤는데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예약한거라 자기네들은 안된다고 했다. 아시아나에 이야기해서 바꾸라는 이야기밖에 안해주고 결국 아시아나로 가면 도돌이표가 되어 포기했다.

 

결국 마일리지 항공권을 취소하거나 변경된 항공권을 수락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었다. 마일리지 항공권 취소하면 다른 것은 거의 구하기 불가능하고, 변경된 항공권을 수락하면 추가 비용 없이 기존 일정대로 여행을 할 수 있지만, 변경된 항공편이 더 늦은 시간대라서 다른 일정에 차질이 생긴다.

 

그래서 고민 끝에 변경된 항공권을 수락하기로 했지만, 이번 일로 아시아나에 정말 실망했다. 마일리지 항공권 변경 과정에서 아시아나와 LOT 사이에 제대로 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고객에게 충분한 정보 제공이나 대안 제시도 부족했다. 그리고 고객센터 직원들도 매뉴얼대로만 대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서 더 답답했다.

 

아무튼 이번 일을 겪으면서 항공권 예약할 때 항공사의 정책과 대처 방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리고 스타얼라이언스 항공권 이용할 때는 회원사 간의 협력과 소통이 잘 되는지 꼭 확인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혹시라도 이런 일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항공사에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게 좋다. 케바케인 항공사기 때문에 어쩌다 될지도 모른다.

728x90
반응형